‘태양은 가득히’ 윤계상이 한지혜의 따뜻한 위로에 눈물을 글썽거렸다. 볼수록 처연한 그의 눈물에 시청자도 빠져들고 있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연출 배경수 김정현) 5회에는 한영원(한지혜 분)의 따뜻한 위로에 감정이 폭발하는 정세로(윤계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세로의 할머니 홍순옥(김영옥 분)을 방문해 물벼락을 맞은 영원. 이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세로는 자신의 옷을 덮어주며 영원을 챙겼다.

그제야 세로를 확인한 영원은 “은수 씨는 아버지 수술비 빼앗아간 사람들 용서할 수 있겠어요? 그 사람들 만나는 봤어요?”라며 “이은수씨도 많이 아팠겠다. 많이 힘들었겠네”라고 위로하며 피가 나는 세로의 얼굴을 매만졌다.
영원의 따뜻한 위로는 상상도 못했던 세로. 그는 “건드리지마. 아프긴 뭐가 아파. 만날 날만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데. 때려주고 밟아줄 거라고 얼마나 다짐했는데. 드디어 만나서 통쾌하고 숨통이 트이지. 하나도 안 아픕니다”라고 분노를 표출하면서도 눈물을 글썽거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인생 모두를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의 지독한 로맨스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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