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폼페이:최후의 날(이하 '폼페이')'가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배경이 된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폼페이' 개봉 이후 영화를 비롯해 도서, 다큐멘터리 등 폼페이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
먼저 폼페이를 배경으로 한 로버트 해리스의 히스토리 팩션 소설 '폼페이'가 재조명 받고 있다. 이 소설은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소재로 삼는 동시에 로마의 찬란한 문화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어 개봉과 맞물려 재방영되고 있는 EBS 다큐프라임 '위대한 로마-제국의 도시 폼페이'는 첨단 그래픽과 3D 입체영상으로 완벽하게 복원된 폼페이 시가지와 사람들의 모습으로 뜨거운 관심을 더하고 있다.
특히 영화의 모티브가 된 인간 화석을 과학적으로 재현해내는 과정을 자세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처럼 '폼페이'의 흥행과 함께 동명 소설, 다큐멘터리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폼페이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관심 또한 늘어나고 있는 상황. 실제 폼페이 방문 경험이 있는 관객들은 영화 관람 후 "실제와 너무나 똑같아 놀랍다"는 호평을 쏟아냈고 아직 가보지 못한 관객들은 "폼페이로 여행가고 싶다", "한번 꼭 가봐야겠다"라며 폭발적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폼페이'는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 폭발 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연출했던 폴 W.S. 앤더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킷 해링턴, 에밀리 브라우닝 등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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