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광 vs. 한성화' TOP FC 내셔널리그2 메인카드 5경기 발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04 08: 56

국내 정상급 파이터들이 격돌하는 'TOP FC 내셔널리그2'의 메인카드가 확정 발표됐다. 
TOP FC 주최사 ㈜남자세계는 "최영광과 한성화의 메인이벤트(68kg계약), 김은수와 최승현의 코메인이벤트(미들급) 등 메인카드 5경기가 오는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구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펼쳐진다"고 4일 발표했다.
최영광은 세계무대에서도 인정받는 국내 페더급 라인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 스피릿MC에서 하체관절기에 능해 '토홀드 신동'으로 불렸다. 홍콩의 LEGEND FC에서 4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타이틀전을 앞두고 있었지만 단체가 경영악화로 무너져 올해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상대 한성화는 지난해 6월 TOP FC 1에서 김종만에게 역전 KO패를 당한 신예.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열린 '리얼파이팅챔피언십(RFC) 3'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승리했다.
최영광은 "이제부터 연승을 더 쌓아야 한다. 자존심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성화는 "아무리 강자라도 이번엔 정말 질 수 없다. 내 타격 능력을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코메인이벤트는 김은수와 최승현의 대결. 지난해 12월 TOP FC 내셔널리그1에서 김은수는 조훈에게, 최승현은 고민성에게 승리한 바 있다. 미들급 승자끼리의 대결로 최승현 입장에선 코리안탑팀 동료 조훈의 대리복수전이기도 하다.
김은수는 "최승현이 복수를 하러 온다고 해도 나는 내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2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영과 마이클 안은 국내 각종 주짓수 및 그래플링 대회에서 입상한 끈적끈적한 정상급 그래플러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타격전에도 자신 있다면서 거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킥복싱과 복싱에서 챔피언을 지낸 김판수의 종합격투기 데뷔전도 펼쳐진다. 상대는 스피릿MC부터 활약해온 베테랑 남기영. 김판수의 성장가능성은 어느 정도일지, 남기영이 종합격투기가 무엇인지 한 수 가르치는 경기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아웃파이팅을 즐기는 타격가 김일권과 끈질긴 주짓떼로 김정수의 스타일리시한 경기도 기대를 모은다. 
TOP FC 측은 조만간 언더카드 경기도 모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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