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님과함께’ 임현식, 박원숙을 들었다 놨다하는 연애고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3.04 10: 09

‘님과 함께’의 임현식이 알고 보니 여자를 들었다 놨다하는 연애고수였다. 말 한마디로 박원숙의 기분을 좋게 하고 특유의 개그감으로 박원숙을 웃게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에서는 임현식과 가상 재혼생활을 시작한 박원숙이 송추에 위치한 임현식의 고풍스러운 한옥 집에서 생활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박원숙은 ‘님과 함께’ 방송에서 박찬숙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상 남편 이영하에게 된장찌개를 끓여주는 것을 보고 자신도 된장찌개에 도전했다. 박원숙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모두 꺼내 요리하려고 했다. 그러나 직접 제대로 집안일을 해본 적이 없었던 지라 갈팡질팡, 혼란스러워 했다.

급기야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다가 짜증까지 부렸지만 남편 임현식을 위해 아침 밥상을 차려주고 싶었던 박원숙은 임현식에게 물어보고 간단하게 김치찌개를 끓이기로 했다.
하지만 박원숙은 김치찌개조차 끓여보지 않아 막막해 했고 결국 엄마에게 도움을 청했다. 엄마는 돼지고기와 김치를 볶다가 물을 부으라고 설명했지만 박원숙은 돼지고기를 볶다가 물을 붓고 김치를 넣고 끓이다가 맛이 싱거운 걸 확인하고 물김치를 넣는 충격적인 레시피를 선보였다.
강아지에게 사료를 주로 집으로 들어온 임현식은 박원숙을 향해 달달한 멘트를 하기 시작했다. 눈에 빤히 보이는 거짓말이지만 박원숙의 마음을 살살 녹였다. 임현식은 “언제부터 그렇게 예쁘게 하고 있었어. 구미호처럼. 내가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 속의 여인인 것 같아”라고 로맨틱한 말을 했다. 박원숙은 “그건 아니고”라고 말했지만 은근히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박원숙이 밥이 질게 된 것을 걱정하자 임현식은 “떡도 먹고 밥도 먹고. 떨어지지 않는 밥을 먹어야 돼”라고 박원숙에게 힘을 줬다. 이에 박원숙은 “개떡 같은 짓을 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라고 만족해했다.
드디어 대망의 김치찌개 시식. 김치찌개는 물김치와 이것저것 재료를 넣고 끓인 마치 잡탕찌개 같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임현식은 “너무 먹음직스럽다”고 칭찬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분 좋게 한입 떠서 먹었는데 좀 이상했다. 김치찌개 안에 들어있는 것도 많고 잡탕 김치찌개 같았다. 냉장고 안에 음식폐기물을 쓸어 넣어서 적당하게 꾸려 맞추지 않았나”라고 했지만 박원숙 앞에서는 “너무 맛있다”고 칭찬에 칭찬을 거듭, 박원숙을 기분 좋게 했다.
여자를 들었다 놨다 하는 연애고수 임현식에 어느 새 빠진 박원숙은 인터뷰에서 “진밥이 좋다고 하고 맛있었나봐”라며 기뻐했다. 칭찬으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임현식이 또 어떤 연애고수의 비법으로 박원숙을 흔들어놓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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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님과 함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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