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이민기, 살인자가 된 이유 '이색 프리퀄 공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3.04 10: 30

'오싹한 연애'의 황인호 감독이 만든 영화 '몬스터'가 냉혹한 살인마 태수(이민기)의 어린 시절을 담은 프리퀄 영상을 공개했다.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제대로 미친여자 ‘복순’의 끝을 알 수 없는 맹렬한 추격을 그린 영화.
4일 공개된 프리퀄 영상은 순진한 얼굴을 하고 아무 감정 없이 "형아, 내가 죽여 줄까?"라고 말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태수가 연상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굴러다니는 농약병, 겁에 질린 듯한 태수의 형 익상의 클로즈업된 얼굴, 공포심을 조성하는 사운드는 보는 이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오싹한 연애'에서부터 긴장감 넘치는 독특한 스토리로 주목받은 황인호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그 만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태수를 표현해냈다.
그는 "태수는 어떤 계산도 없고 자비심도 없는 캐릭터다. 오직 가족에 대한 그리움만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  어린 시절 가족에게 버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태수가 왜 냉혹한 살인마가 되었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이민기는"“시나리오를 읽고 ‘태수’의 캐릭터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태수는 한 사람으로서 사연과 아픔이 있는 인물”이라고 전하며 프리퀄에 공개된 캐릭터 내면에 있는 모습을 설명했다. 오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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