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청구소송
USA투데이등 외신들은 4일(한국시간) 대학 진학을 앞둔 미국 여고생이 부모를 상대로 대학등록금을 지급하라는 대학 등록금 청구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뉴저지주에 사는 고교생 레이첼 캐닝은 지난해 10월 부모 집에서 나와 남자친구 집에 살고 있다. 그는 은퇴한 아버지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집에서 나왔다.
레이첼 캐닝의 아버지는 "부모에게 예의를 갖춰라" "귀가 시간을 지켜라" "나쁜 남자친구와 그만 만나라" 등의 이야기를 강요했다.
이에 그는 독립할 수 있는 18세가 되자 집을 나왔고, 부모는 학비 지원을 끊었다. 그러나 레이첼 캐닝은 대학 입학 시기가 다가오자 자립에 한계를 느껴 변호사를 선임해 부모를 상대로 대학 등록금 납부와 체무 변체를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
레이첼은 부모에게 고교 등록금 5300달러와 변호사 선임비용 1만2000달러를 요구했다.
첫 심리는 4월에 진행될 예정이며, 법조계에서는 일부 레이첼이 이길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대학 등록금 청구소송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대학 등록금 청구소송, 부모의 책임에 관한 논란이군" "대학 등록금 청구소송, 부모의 책임과 권리가 어느정도까지 규정되야 하는건지" "대학 등록금 청구소송, 아버지 마음도 이해가 된다" "대학 등록금 청구소송, 딸이 대학에 잘 진학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