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구본능 총재가 숙원사업이었던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반겼다.
KBO는 4일 오전 11시 야구회관 7층 브리핑룸에서 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 기장군(군수 오규석)과 공동으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협약식을 개최했다.
2015년 10월에 착공, 2016년 10월에 완공될 명예의 전당은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약 3300제곱미터 규모이며, 명예의 전당 외에도 정규야구장 4면, 리틀 및 소프트볼장 2면, 실내야구연습장 1동, 야구체험관 등 야구테마파크 부대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 자리서 KBO 구본능 총재는 “올해는 한국야구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해다.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을 마침내 건립하게 됐다. 부산시와 기장군의 적극적 유치의지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다”며 “역사가 있어야 미래가 있다. 기장군에 지어질 명예의 전당은 한국야구의 혼과 역사를 담아 한국야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본능 총재는 “이제 시작이다. 금일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하여 한구야구의 어제, 오늘, 내일을 담아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야구팬들은 물론 더 나아가 국민 모두에게 사랑 받는 한국야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이야기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 2년 전 우리시에서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공식적으로 유치가 확정된 것은 이 자리가 처음이다”며 “부산은 모든 시민이 야구팬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명예의 전당을 부산에 건립하는 것은 한국야구 미래를 위해서도 의미가 있는 일이다”고 했다.
덧붙여 허남식 부산시장은 “우리나라 야구 역사와 영웅을 기리는 야구 테마 파크, 꿈과 희망을 키우는 야구 성지로 자리 잡을 것이다”고 부산에 명예의 전당을 건립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오규석 기장군수 또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기장군으로 유치될 수 있어 14만5000명 기장군 주민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즐기는 야구 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KBO와 함께 한국야구 발전을 주도하고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기장군이 야구 메카가 되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본 협약식에 앞서 KBO와 KBA는 명예의 전당이 성공적으로 건립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 명예의 전당 건립을 KBO에 위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O와 KBA는 그 동안 야구박물관 자료수집위원회를 발족하고, 꾸준히 야구사료를 수집해왔으며, 지난 2012년 12월 Archive Center를 구축하는 등 명예의 전당을 준비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허남식 시장, 기장군 오규석 군수, KBO 구본능 총재, 대한야구협회 김종업 부회장이 참석했다. 본 협약식에 앞서서는 KBO와 대한야구협회(회장 이병석)는 명예의 전당이 성공적으로 건립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drjose7@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