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한지혜가 마지막 희망까지 모두 빼앗기게 될 위기에 봉착한다.
4일 방송되는 ‘태양은 가득히’ 6회에서는 한영원(한지혜 분)이 그토록 지키고자 애써왔던 벨 라페어는 물론 가족까지 잃을 수 있는 최대 국면을 맞는다.
영원은 어머니의 유물이자 자신의 인생을 쏟아 부은 주얼리 브랜드 ‘벨 라페어’의 수석디자이너이자 대표이사로 자리를 지켜왔다. 우진(송종호 분)의 죽음 이후로는 ‘벨 라페어’의 미래만을 위해 살아왔던 그가 갑작스레 해임될지 모르는 난관에 처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태오(김영철 분)의 두 번째 아내이자 혼외 서자인 영준(손호준 분)을 낳은 난주(전미선 분)의 예기치 못한 선전포고가 펼쳐질 예정. 영원을 향해 “엄마 역할, 그만 하고 싶다”고 날카롭게 내뱉는 난주의 말은 ‘벨 라페어’의 비리를 알고도 가족만은 잃고 싶지 않아했던 그를 무너뜨리는 비수가 될지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그간 태오의 모욕적인 발언에도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참고 버티며 영준의 미래만을 생각해오던 난주가 어떤 계기로 갑작스럽게 숨은 야망을 드러내게 되는지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영원을 위하는 듯 했던 난주가 태오마저 적으로 돌릴 만한 강력한 한 수를 두게 된다”며 “오늘 방송을 기점으로 모녀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순옥(김영옥 분)의 안전을 위해 ‘벨 라페어’의 비밀문서를 2억에 넘긴 사실을 안 세로(윤계상 분)가 허무함에 치를 떠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애잔케 했다. 4일 밤 10시에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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