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감독판 에필로그, 완벽한 해피엔딩 그렸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3.04 14: 38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감독판 에필로그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측은 4일 오전 10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지현-김수현, '별그대' 21회 감독판 에필로그 공개! 그리고 그 둘은"이라는 글과 함께 2분여의 특별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눈물이 맺힌 천송이(전지현 분)의 얼굴을 비추며 시작된다. 그리고 천송이는 "예고도 없이 갑자기 사라지는 거 힘들지 않냐고"라면서 "물론 그렇긴 하지만 그래서 더 사랑할 수 있기도 하다.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그 사람의 모습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 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홀로 이야기했다.

이어 등장하는 모습은 혼자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천송이와 갑자기 나타나 그를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보는 도민준(김수현 분)이었다. 이 에필로그 영상은 두 사람이 마지막 회 그 이후에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보여주며 해피엔딩을 그려냈다.
무엇보다 해당 영상에는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한 집에 살며 결혼을 암시한 듯한 모습이 담겨 이목을 끌었다. 천송이가 사는 주택으로 이사 오는 도민준과 그를 반기는 천송이, 그리고 정원에서 그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을 비추며 영상은 마무리됐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막을 내린 '별그대'는 이른바 열린 결말이었던 것에서 더 나아가 완벽한 해피엔딩을 그리며 마무리 됐다.
'별그대' 에필로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별그대 에필로그, 끝까지 사람 애간장 녹이더니 해피엔딩이구나", "별그대 에필로그, 이런 드라마 다시 못 만날 거 같다", "별그대 에필로그, 감독 센스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지난달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 28.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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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감독판 에필로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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