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7)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갖는다.
다저스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5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시범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순조롭게 몸을 만들고 있는 류현진은 신시내티 강타선을 맞아 다시 한 번 점검에 들어간다.
신시내티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추신수가 지난해 뛰었던 팀으로 조이 보토, 제이 브루스, 브랜든 필립스 등 올스타 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하지만 지난해 7월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서 류현진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트레이드 마크인 탈삼진은 없었지만, 특유의 체인지업이 위력을 떨치며 우타자들로 집중배치된 화이트삭스 타선을 가볍게 요리했다.
첫 경기에서 3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두 번째 등판부터 차차 투구수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2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 2연전 중 선발등판이 유력하기 때문에 페이스를 조금 더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
신시내티에서는 최근 6년 총액 1억5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체결한 우완 투수 호머 베일리가 선발등판한다. 베일리는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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