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선물' 이보영 오열신, 카메라만 7대 동원 '이례적'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3.04 14: 59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이 이보영의 남다른 오열신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신의 선물' 측은 4일 멍이 들고 상처난 얼굴에 절망이 섞인 표정으로 망연자실해 있는 이보영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해당 장면은 연쇄살인범으로부터 딸의 납치 전화를 받은 김수현(이보영 분)의 오열신으로, 카메라만 7대가 촬영에 동원돼 이보영의 모습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이날 촬영을 진행한 제작진은 "통상 드라마는 카메라의 위치를 바꿔가며 같은 신을 2~3회 촬영하는데 이날 촬영은 8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에 배우가 감정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신이어서 제작진은 평소처럼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고심 끝에 카메라 7대를 곳곳에 설치하는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간단한 리허설만 진행한 이보영은 NG도 없이 감정을 누르는 차분함과 오열, 분노 등을 한 신에 모두 담아내는 놀라운 연기력과 집중력을 발휘해 숨죽이고 지켜보던 모든 제작진의 탄성을 이끌어냈다"고 전하며 "식탁에서 와이프와 딸의 숟가락을 잡고 오열하던 손현주의 명연기에 대견할 연기로 평가될 것"이라며 만족감과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신의 선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 김수현과 전직 형사 기동찬(조승우 분)이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려나갈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mewolong@osen.co.kr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