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김진PD “류승수, 백수인 착한 삼촌 같은 사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3.04 14: 59

‘싸인’의 김진 PD가 MC 류승수에 대해 “백수인 착한 삼촌 같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진 PD는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 기자간담회에서 “연기자로서, MC로서의 류승수의 모습은 다른 것 같다”며 “천상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더빙을 언급하며 “PD가 오케이 했는데 본인이 다시 하려고 한다. 본인은 그 감정이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다시 한다”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경험은 우리보다 풍부하기 때문에 연출, 카메라 앵글, 제작진 접근방식, 연기자들 감정방식에 조언을 많이 해준다. 다음 번 제작할 때 반영하면 조금씩 나아지고 있더라. 배우로서 연출을 할지 모르겠지만 좋은 연출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주 더빙을 진행하면서 보는데 어릴 때 동네에 꼭 한명 씩 있는 착한 오빠같다. 백수인데 착한 삼촌 같은 느낌이다. 동네 아이들과 다 놀아주고 반상회 다 참견할 것 같은 동네 삼촌, 동네 오빠 같은 이미지다”며 “배우라 어려운 면이 있는데 먼저 다가와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 소탈한 이미지다”고 표현했다.
이에 류승수는 “너무나 공감하는 얘기다. 그런 역할을 많이 했고 나는 그런 얘기가 좋다. 가장 친근감 있고 모자라고 그런 거 좋아한다. 왜냐하면 우선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많은 기대를 갖는 게 싫다. 기대 받고 관심 받는 게 싫더라. 편안하고 친구 같고 삼촌 같은 이미지가 좋다”고 말했다.
한편 ‘싸인’은 사건 발생 현장부터 숨 막히는 범인 검거 과정 그리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있었던 사건 등을 소재로 허구의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가공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상황을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재연 또는 인터뷰의 형식을 도입하기도 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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