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하준이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극본 정현정, 연출 장영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중 박효주와 남다른 호흡을 맞춨던 유하준은 "로맨틱 드라마는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됐는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설레었던 만큼 아쉬움이 크지만 다음에도 '로필3'와 같은 작품을 만나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함께 고생한 배우들을 비롯해 감독님, 스태프들 모두 감사하고 특히 파트너 박효주씨에게 고마운 맘이 크다. 이번 드라마를 촬영하는 내내 정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안민석으로 살 수 있었던 날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정석커플'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역시 드라마가 끝나더라도 달콤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파트너 박효주와 찍은 사진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유하준은 지적인 외모와 함께 담백한 인스턴트식 '하룻밤 연애'를 즐기는 자유연애주의자의 모습을 보여 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민정(박효주 분)의 임신 소식을 접한 후 사뭇 달라진 안민석의 엉뚱하고 신선한 유기농 사랑법으로 '로필 앓이'에 가속도를 붙여줬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유하준은 쉽사리 촬영장을 뜨지 못하고 정들었던 스태프 한 명, 한 명 인사를 나누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는 후문.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3'는 4일 오후 9시 4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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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