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김수현의 차기작은 뭘까.
배우 김수현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관련한 공식 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 3일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모여 성공을 자축하는 종방연을 마쳤다.
이제 오는 8일엔 중국으로 건너가 중쑤위성TV 예능 프로그램 '최강대뇌' 녹화에 참여한다. 그리고 16일 서울에서 '2014 김수현 퍼스트 메모리즈 인 서울(Kim Soo Hyun 1st Memories in Seoul)'을 시작으로 총 7개국 9개 도시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중간 중간 밀린 CF 촬영 등의 스케줄을 틈틈이 소화하며 역시나 바쁜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렇지만 '별에서 온 그대'의 여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팬들은 벌써부터 김수현의 차기작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충무로와 방송가 등 업계 관계자들 역시 김수현의 다음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 여러 제작사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물밑 작업에 한창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수현은 하반기 영화로 복귀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한 관계자는 4일 OSEN에 "다양한 시나리오가 들어온 상태다. 그간 드라마 촬영 때문에 검토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이제부터 차근차근 검토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아무래도 '별에서 온 그대'를 막 끝냈기 때문에 차기작은 영화를 위주로 고를 생각"이라며 "드라마는 끝났지만 아시아 투어 등 일정이 빼곡하기 때문에 차기작을 확정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현재로선 하반기 중 출연 계획을 갖고 있지만 (제작이나 개봉 등 상황에 따라) 시기는 유동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그간 출연작마다 대박을 쳐 흥행보증수표로 떠올랐다. 드라마 '드림하이'에 이어 '해를 품은 달'과 이번 '별에서 온 그대'까지 안방극장에서도 히트 행진을 이어갔을 뿐 아니라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역시 각각 1300만과 700만에 육박하는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흥행했다.
따라서 젊고 경험이 많지 않은 이 배우의 작품을 고르는 안목에도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들을 선보였지만 매번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차기작이 더욱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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