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최근 자신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겁이 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희애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의 어떤 면을 보시고 반응을 해주시는걸까, 겁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배우 생활을 오래하지 않았나. 어릴 때 뜨거운 관심을 받아보기도 했고 외면도 받아봤다. 아무도 안 찾아주는 때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관심이 너무 겁이 난다. 나의 어떤 면을 보시고 반응해주시는걸까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동시에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고 때문에 오히려 조심스럽다"면서 "별거 안 했는데 좋아해주셔서 감사하지만 또 별거 아닌 걸로 실수해서 더 싫어하실까봐 조심스러운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희애가 주연을 맡은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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