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배우 김소연이 사랑에 빠지더니 귀여운 팔불출이 돼버렸다.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에서 신주연(김소연 분)은 주완(성준 분)에게 빠져 애정표현도 거침 없이 하는, 사랑에 적극적인 여자가 됐다. 평소 사랑 앞에서는 '젬병'인 주연에게 찾아온 대단한 변화였다.
사랑을 통해 주연은 많이 변했다. 냉정했던 그는 귀여운 애교쟁이로 변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연은 하룻밤을 함께 보낸 완에게 뽀뽀를 하는 등의 마음을 다해 거침없는 애정 표현을 했다. 또 주연은 회사 동료들에게 "그렇게 완벽한 남자 봤어?"라며 자랑하고 나섰다. 회사에서 늘 냉정했던 주연은 완덕분에 팔불출이 돼버렸다.
이어 주연은 완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일일이 모니터까지 하는 수고도 감수했다. 여자 게스트들이 완을 좋아한다고 들이댈 때마다 주연은 질투에 화신으로 변했다. 하지만 완이 여자친구가 있다며 “사랑해”라고 깜짝 고백을 해오자 주연은 금세 기분이 좋아져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주연은 그동안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의 여자 주인공들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주목 받았다. 시즌 1 여주인공 선우인영(조여정 분)과 시즌 2 주열매(정유미 분)는 자신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 주연은 조금 달랐다. 주연은 사랑을 가슴이 아닌 머리로 이해했다. 이에 과거 신주연은 사귀던 남자친구들에게 전부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 받는 아픔을 겪었다.
주연은 일로 완벽한 성공을 맛보고 있지만, 사랑은 항상 실패의 연속이었다. 일은 자신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있지만, 사랑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런 주연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완(성준 분) 덕분에 그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됐다.
그동안 김소연은 MBC '투윅스', SBS '대풍수'등의 드라마에서 강한 여자의 모습으로 등장,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좀 더 발랄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발산하며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김소연은 '로맨스가 필요해3'를 통해 밖에서는 완벽하지만 집에서는 어딘가 모르게 부족한 귀여운 허당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커리어 우먼의 냉철함과 사랑에 빠진 귀여운 모습 등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또한 진정한 사랑을 느끼는 매 순간을 표정으로 실감나게 표현해 내는 명품연기를 선사했다. 사랑 덕분에 팔불출이 된 모습은 사랑스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3'는 홈쇼핑 회사를 배경으로 한 대한민국 알파걸들의 치열한 경쟁과 우정, 그리고 리얼한 로맨스를 그렸다. 후속으로는 배우 엄정화와 박서준 주연의 '마녀의 연애'가 내달 첫 방송된다.
inthelsm@osen.co.kr
< 사진 > '로맨스가 필요해3'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