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전국환, 백진희 저주로 죽나..섬뜩 악몽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3.04 22: 47

‘기황후’ 백진희가 하지원에게 내린 저주가 무서운 칼날로 되돌아올 전망이다. 전국환이 죽음을 맞는 듯한 전개가 펼쳐지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35회는 황후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절에서 훔친 아들이 마진(홍역)으로 사경을 헤매자 부처에게 공양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타나실리는 기승냥(하지원 분)에게 견고술(개 혼령을 이용한 저주)을 걸었다. 하지만 승냥은 이 같은 저주를 이겨내는 독한 모습을 보였다. 타나실리에게는 위기가 닥쳤다. 바로 승냥에게 내려진 저주가 타나실리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술사(박해미 분)의 경고가 있었기 때문.

타나실리는 황자가 친 아들이 아닌데도 아들이 죽을 수 있다는 착각에 부처에게 공양을 드렸다. 그리고 그 순간 타나실리의 아버지이자 연철 대승상(전국환 분)이 악몽을 꿨다. 연철은 꿈 속에서 자살을 한 자신의 시신을 보고 섬뜩 놀랐다. 동시에 황제 타환(지창욱 분)이 자신을 죽이고 자신의 일가를 몰살하겠다는 경고를 하자 분노했다.
그 순간 연철은 꿈에서 깼고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이 있다는 공포감에 부들부들 떨었다. 연철은 정신을 잃었다. 이는 권력에 미친 연철의 앞날에 검은 구름자가 드리웠음을 예고하는 장면이었다. 딸 타나실리의 요사스러운 저주가 연철에게 옮겨붙을지 ‘기황후’가 긴장감에 휩싸였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루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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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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