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백진희 가짜 아들 알았다 ‘긴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3.04 23: 11

‘기황후’ 하지원이 백진희가 가짜 아들을 내세워 황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진실을 알게 됐다. 여기에 자신이 낳고 죽은 줄만 알았던 첫째 아들이 백진희의 손에서 키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가능성까지 높아지며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35회는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아들을 빼앗기 위해 불태웠던 절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스님이 황궁을 찾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타나실리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몸이 되자 절에 있던 아이를 빼앗고자 스님들을 죽였다. 그리고 사찰을 불태워버렸다.

하지만 그 절에서 살아남은 스님이 있었다. 스님은 타나실리의 아이의 비밀을 후궁 기승냥(하지원 분)에게 알렸다. 스님은 “마하 왕자는 친자가 아니다. 주워온 아이를 자신의 친자로 둔갑시켰다. 이걸 모두에게 말하겠다”고 나섰다.
그리고 이날 방송은 스님이 승냥에게 “그 아이에 발등에는...”이라면서 아이의 발등에 있는 점을 말하려는 순간 마무리됐다. 발등에 있는 점은 승냥이 자신의 아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승냥은 첫째 아들이 타나실리 일당으로 인해 죽은 줄 알고 있는 상황. 타나실리의 아들이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된 승냥이 그 아이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것까지 알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타나실리의 아버지인 연철(전국환 분)은 타나실리가 내린 저주로 인해 망령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철은 아들 당기세(김정현 분)까지 죽이려들면서 권력에 미친 모습을 보였다. 정신을 차린 연철은 “내가 죽을 때가 됐단 말인가. 웬 망령이란 말인가”라면서 자책했고, 연철의 권력의 끝이 보이는 전개가 펼쳐졌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루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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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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