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하지절단 환자, 의족 착용하고 세 달만에 바닥 딛기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3.04 23: 34

‘심장이 뛴다’ 하지절단 환자 종순씨가 사고 세 달만에 두 발을 바닥에 딛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는 '모세의 기적'을 이루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하지절단 환자 종순씨를 직접 만난 박기웅. 그는 안타까움에 눈물을 글썽거렸지만, 종순씨는 오히려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박기웅의 마음의 짐을 덜어줬다. 

이후 종순씨는 자신을 위해 제작된 의족을 받았다. 사고 후 처음으로 걸을 수 있게 됐지만, 의족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부단히 연습해야만 하는 상황.
종순씨는 박기웅의 손을 꼭 잡고 걸음 연습을 시작했다. 그는 “감회가 복잡하다”면서도 “의족이 있으면 일단 덜 불편할 거 같다. 이제 가족들에게 된장국 끓여줄 수 있겠다”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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