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주부 신청자의 입단 희망 사유가 웃음을 자아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새 종목 태권도에 도전하는 강호동, 서지석, 존박, 줄리엔강, 김연우, 인피니트 호야, 2PM 찬성, 빅스타 필독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일반인 4,335명으로부터 받은 입단 신청서를 검토했다. 이에 존박은 주부 신청자에 전화를 걸었다.

주부 신청자는 존박의 전화에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말하면서 "갱년기 장애도 오고 시어머니 스트레스도 있고, 남편도 보기 싫고 다 짜증이 났다"고 태권도 입단 신청서를 낸 이유를 전했다.
이어 "태권도를 잘 하게 되면, 남편을 죽살나게 한번 패버리고 싶다. 이 나이에 겁날 게 뭐가 있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옆에서 통화 내용을 듣고 있던 남편은 "이렇게 살아야지 뭐"라고 풀이 죽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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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