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300' 속편, CGV-롯데에서도 상영..'부율 극적 합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3.05 00: 08

할리우드 기대작 '300:제국의 부활'을 드디어 주요 멀티플렉스에서 볼 수 있게 됐다.
4일을 기점으로 '300'의 CGV-롯데 예매가 극적으로 풀리며 전국 상영을 확정한 것. 이는 부율(배급사와 극장간 흥행수익 배분) 합의를 뜻하는 것으로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보다 자세한 협의사항은 5일 확인될 예정이다.
'300'의 속편인 '300:제국의 부활'은 국내 극장들과 부율 문제로 협상 중인 워너브라더스의 작품이기 때문에 당초 정상적인 개봉에 차질을 빗는 듯 했다. CGV와 롯데시네마는 극장 부율을 직배사에 유리했던 기존 6대 4에서 5대 5로 조정할 것으로 결정한 후 직배사 영화들 상영이 연이어 차질을 빚고 있어 왔다.

앞서 워너브러더스의 애니메이션 '레고무비'가 '토르:다크월드'에 이어 부율 협상 문제로 서울 지역 주요 멀티플렉스에서 상영이 불발돼 영화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 미국에서는 흥행 돌풍을 일으킨 이 작품이 국내에서는 지난 달 6일 개봉해 20만여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이 현상이 '레고무비'에서 그치지 않고 6일 개봉하는 '300:제국의 부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컸지만 다행히 협상이 마무리돼 불투명한 상황을 마치게 됐다.
더욱이 워너브라더스의 경우은 '300:제국의 부활'에 이어 '고질라', '엣지 오브 투모로우', '주피터 어샌딩', '인터스텔라'가 준비돼 있어 영화팬들에게는 다행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편 '300 제국의 부활'은 100만 페르시아 군과 300명의 스파르타 군단의 대결을 그린 '300'의 테르모필레 전투 이후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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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제국의 부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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