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말한 "그리스전 원톱 후보 3명"은 누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3.05 06: 30

"일단 3명의 선수 중 한 명을 오늘 훈련 후 결정할 것이다."
홍명보 감독이 오는 6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대결하는 그리스전을 앞두고 "원톱 후보 3명"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홍명보 감독은 5일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 공식 인터뷰에서 '가장 큰 관심사인 원톱 기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홍 감독은 "일단 3명의 선수 중 한 명을 오늘 훈련을 본 후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3명의 선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홍 감독이 원톱 후보 3명의 발언은 이번 그리스전이 마지막 평가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홍 감독이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모든 준비는 끝이 난다"고 말한 만큼 월드컵에서 선보일 대표팀의 기본 공격 전략은 원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3명이 후보는 누구일까. 일단 전날 빗속에서 치러진 그리스전 대비 첫 훈련에서 보인 이는 김신욱(울산)과 박주영(왓포드), 이근호(상주) 정도였다.
김신욱은 자체 미니게임에서 조끼를 입고 왼쪽 손흥민(레버쿠젠), 오른쪽 남태희(레퀴야)와 함께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때로는 구자철이 전방으로 나오자 2선으로 물러서기도 했다. 홍 감독은 이날 공식 인터뷰장에 김신욱을 데려나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박주영 역시 이근호와 함께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면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이청용(볼튼)의 협력 플레이에 집중했다. 그러나 풀타임을 소화하기에는 좀더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근호는 전날 상대 수비진을 한 번에 허물며 이청용에게 골키퍼와 1 대 1 찬스를 열어줘 득점에 기여했다. 상대적으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신욱, 박주영, 이근호 외에도 원톱으로 나설 수 있는 후보는 더 있다. 손흥민을 비롯해 지동원도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한 선수를 집중적으로 테스트하기보다는 경기 중 여러 선수를 원톱으로 내세울 가능성도 높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100일을 앞두고 그리스전에 대한 팬들의 승리 염원이 강하다는 말에 "당연하다. 팬들은 매 경기 승리를 원한다. 우리는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 그리스전을 승리하면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에 있어서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또 다시 빗속에서 진행된 이날 대표팀 훈련은 15분 동안만 언론에 공개됐다. 전날 컨디션 조절로 훈련에 불참했던 기성용(선덜랜드)과 김보경(카디프 시티)도 이날 훈련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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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그리스)=김영민 기자 /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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