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전' 홍명보호, 만원관중 뚫어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3.05 06: 30

그리스의 뜨거운 관중 열기를 식혀라!
6일 새벽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릴 그리스전을 통해 '마지막 옥석가리기'에 나서는 홍명보호. 그런데 이날 경기장 분위기가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그리스와의 평가전 티켓이 모두 팔려나갔다. 따라서 수용인원 3만3334명인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이 꽉 들어찰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으로서는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꿋꿋하게 제 기량을 선보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더구나 한국팀을 응원하는 관중은 사실상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아테네 인근 교민이 300여명에 불과할 뿐 아니라 너무 빨리 매진되는 바람에 표를 구입한 교민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은 올림피아코스 구단의 홈구장으로 엄청나다. 원정팀에게는 악몽과 같은 곳. 최근 가장 대표적인 예가 지난 26일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어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0-2로 패했다. 국가대표 경기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표가 순식간에 동이 났을 정도라면 관중들의 관심을 예상할 수 있다.
결국 23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표팀으로서는 열렬한 응원 속에서 나설 그리스 선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도 가져야 할 판이다. 특히 그리스는 탄탄한 신체조건에 조직력과 개인기를 겸비한 것으로 알려져 험난한 경기가 예상된다. 물론 해외파가 대거 포진된 대표팀인 만큼 일방적인 응원에는 익숙하다. 하지만 월드컵으로 가는 마지막 테스트라는 부담을 짊어진 상태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홍명보 감독은 5일 인터뷰에서 "팬들은 매 경기 승리를 원한다"면서 "우리는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 그리스전을 승리하면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연 대표팀이 3만 그리스 관중의 응원 속에 의연함을 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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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그리스)=김영민 기자 /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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