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클래식 SWOT] '명가재건' 수원, 자존심 회복이 큰 숙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06 12: 55

'명가재건'을 노리는 수원의 부활 가능할까?
K리그 최고의 명문팀중 하나인 수원은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아니 최소한의 결과였다. 그만큼 부담이 너무 크다. 그 상황을 이겨내야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이는 것도 현실이다. 자존심이 상한채로 시작하는 올 시즌이지만 기대도 된다. 우승후보가 아니지만 최선의 결과는 얻겠다는 것이 서정원 감독 및 선수들의 생각이다.
▲ S(Strength), 조직력으로 승부한다.

전지훈련을 통해 어느 때 보다 많이 노력했다. 훈련시간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올 시즌 수원은 다르다. 그만큼 조직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시즌까지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 부상자도 많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준비했다. 많은 준비를 펼친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선수들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누구하나 튀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수원'의 이름으로 뭉쳤다.
▲ W(Weakness), 외국인 선수 검증이 필요.
외국인 선수 검증이 필요하다. 로저와 헤이네르를 공수에 걸쳐 활약을 펼쳐야 할 선수들이다. 그러나 K리그 클래식에서 얼마나 적응하게 될지 확신을 가질 수 없다. 물론 기대를 많이 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시즌이 개막되야 그들이 얼마나 많은 역할을 하게 될지 알 수 있다. 공수에 걸쳐 안정된 위력을 선보여야 할 선수들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 O(Opportunities), 반전의 기회를 잡아라.
그동안 항상 우승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수원이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오히려 기회다. 상대팀들의 견제도 적어질 수밖에 없다. 수원이 현재 가진 상황은 자존심이 상할만 하다. 그러나 프로는 자존심으로 기회를 얻는 것이 아니다.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명가재건을 위한 노력은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 T(Threats), 시스템 변화는 쉬운 일이 아니다.
조직력은 단숨에 갖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정확하게 필요한 순간 한방을 터트릴 선수가 필요하다. 따라서 수원은 많은 조심을 해야 한다. 또 그동안 수원은 부상 선수들이 많았다. 따라서 그 점을 정확하게 해결해야 한다. 새롭게 시스템에 변화를 주기는 했지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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