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K-삼성' 고든, 양키스서 1이닝 퍼펙트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3.05 10: 27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우완투수 브라이언 고든(36)이 친정팀 뉴욕 양키스로 돌아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호투했다.
고든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발 데이빗 펠프스, 좌완 맷 손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든은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4회초 등판한 고든은 첫 타자 라이언 플래허티를 맞아 볼카운트 3-2까지 갔으나, 6구째에 몸쪽 코스에 빠른 공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프란시스코 페게로를 유격수 땅볼 유도한 고든은 후속타자 퀸튼 베리까지 2루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고든은 5회초 우완 크리스 르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5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고든이 힘을 보탠 양키스가 2-1로 앞서 있다.

2011 시즌 한국에 오기 전 잠시 양키스에서 뛰기도 했던 고든은 2011년부터 2년간 한국프로야구에서 생활하며 SK와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국내에서 통산 성적은 39경기 17승 7패, 평균자책점 3.8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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