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흥 시장에서 가장 갖고 싶은 모바일 브랜드 1위로 뽑혔다.
5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신흥 시장에서 가장 갖고 싶은 모바일 브랜드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시행한 곳은 모바일 마케팅 업체 업스트림과 시장조사업체 오범이란 곳으로, 브라질과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그리고 베트남에서 4504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쳤다.

그 결과 32%의 응답자가 가장 이용하고 싶은 모바일 브랜드로 애플을 꼽아, 1위에 선정됐다. 뒤를 이어 삼성전자가 29%로 2위를 차지했으며 13%의 지지율을 받은 노키아는 3위에 올랐다. 1년 전 업스트림의 같은 조사에서 1위는 삼성이었으며 2위 노키아, 3위 애플 순이었다.
조사에 응한 소비자들의 절반 가량( 브라질 44%, 나이지리아 47%, 베트남 48%, 중국 46%, 인도 48%)은 기기 구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기능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브랜드를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라질 22%, 나이지리아 23%, 인도 26%, 중국 21%, 베트남 29%).
업스트림의 CEO 마르코 베르미스는 “오직 신흥 시장 소비자들의 ‘어떤 것이 가격이 적당한 기기’이고,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기 원하며 어떤 기능을 가장 선호하는지’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을 내는 플레이어만이 그들이 소통하길 노력하는 소비자들과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IT 매체 BGR은 이번 소식을 전하면서 "애플이 삼성의 영역에 침입할 수 있는 큰 기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해당 신흥 시장에서 지난해 안드로이드 기기가 29만 6493개가 팔린 반면, iOS 기기는 9만 184개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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