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의 아들 루민이 "어린 시절 왕따를 당했었다"고 고백했다.
5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설운도와 그의 아들 이유가 함께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설운도의 아들 루민은 중국 스케줄을 마치고 등장해 잘생긴 외모를 뽐냈다. 그는 "어린 시절 흔히 말하는 '왕따'를 당했었다. 뚱뚱하기도 했고, 성격이 소심했다"고 말했다.

이이 MC들이 클게 놀라자 "어렸을 때는 설운도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싫었다. 친구들이 아버지의 유명세 등으로 많이 놀렸었다. 학교 행사에 아버지가 오지 않으셨으면 했던 적도 많다"고 덧붙였다.
또 "그러던 어느날, 무대 위에 선 아버지를 보았는데 빛이 났다. 그 이후로부터 존경스럽고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루민은 MC들의 권유로 '잃어버린 30년'을 열창했고, 아버지에 버금가는 꺾기 신공을 선보이기도 했다.
goodhmh@osen.co.kr
여유만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