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혼다, 걱정마".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이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과 반대의 반응을 나타냈다.
자케로니 감독은 5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가와 신지와 혼다 게이스케는 출전 시간 부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과는 다른 발언이다. 홍 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해 경기에 뛸 수 있는 조건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물론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과 비교하면 가가와와 혼다는 조금 다른 상황이다.
가가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제대로 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주전 경쟁서 완전히 밀렸다. CSKA 모스크바에서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으로 이적한 혼다 게이스케는 새팀의 적응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
그러나 둘은 분명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다. 이는 홍명보 감독이 언급한 것과 비슷하다.
자케로니 감독은 "둘 모두 혼란스러워 할 필요 없다. 맨유는 감독이 바뀌었고 혼다의 경우는 소속팀이 바뀌었다"면서 "대표팀서 분명 달라질 수 있다. 대표팀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다면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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