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재영과 이성민이 식당에서 굴욕을 당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민은 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방황하는 칼날' 제작보고회에서 "식당에서 나와 정재영이 아닌 감독님한테 사인 요청을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재영과 나와 감독님이 식당을 갔는데 아주머니가 종이를 준비하더라. 그걸 보고 우리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를 지나서 감독님한테 '배우시죠'이라면서 사인을 요청하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정재영은 "이런 수모는 처음이었다. 그것도 감독님한테"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성민은 극 중 살인자가 된 피해자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 억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방황하는 칼날'은 일본 미스터리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된 아버지와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4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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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