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의 낭만 시라소니 김현중이 검에 대처하는 방법을 진화시키며 날로 성장하는 투신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최포수(손병호 분)에게 검을 받는 훈련을 한 정태(김현중 분)는 맨주먹으로 신이치(조동혁 분)의 일본도와 대결하면서 여기 저기 베이고 깊이 찔린 바 있다. 이후 모일화(송재림 분)에게 권법 수련을 받고 상하이에 입성한 정태는 부두에서 만난 일본인 낭인 히로시의 검을 만났을 때는 상대의 보법을 살피며 여유롭게 검을 피했다.
또 상하이 클럽에서는 식탁보를 이용해 상대의 검을 제압하는 재치 있는 액션을 선보였으며 일국회 상하이 지부에 뛰어 들어 칼을 든 여러 일본 무사들과는 맨주먹과 반 토막 난 칼집만으로 상대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화끈해진 찌르기와 발차기, 주변 상황을 적절히 이용해 싸움하는 정태의 액션은 투신으로 성장해 가는 정태의 모습을 더욱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는 상황. 특히 황방의 왕백산(정호빈 분)은 자객을 보내 정태를 시험하며, 맨주먹으로 칼을 든 상대를 날렵한 움직임과 용맹함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 "늑대인줄 알았더니 시라소니구나"라고 말해 신정태가 장차 호랑이로 자라날 위협적인 존재임을 암시했다.
제작사 레이앤모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막강한 고수들과 정태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모일화, 신이치, 아오키 등이 상하이에 재 집결해 정태와 그려갈 대결 구도를 더욱 흥미롭게 하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15회는 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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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앤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