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가 ‘꽃보다 할배’의 모토가 관광보다는 여행이라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5일 서울 마포구의 한 모임센터에서 열린 tvN ‘꽃보다 할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좋은 문물을 보러 다니는 관광보다는 여행처럼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추구하는 노선은 보통의 사람들의 여행”이라며 “떠나서 느끼는 평범한 감성들을 어르신들이 더 많이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행 중 의견 다툼 등에 대해 그는 “그런 솔직한 모습이 시청자들도 원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편이 어르신들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여행이란 이런 것이라는 느낌을 시청자에게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영석PD는 출연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무엇을 결정하든 선생님들을 위해서’라는 생각을 항상 했다”며, “원래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어야 하는 게 맞다. 선생님들이 즐겁게 여행을 하시면 시청자 분들도 몰입 해서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나영석 PD의 배낭여행 프로젝트로,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이순재와 신구, 박근형, 백일섭, 그리고 짐꾼 이서진의 여행기를 담았다. 오는 7일 오후 9시 50분 스페인 여행의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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