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어쩌다 사망 사건까지...누리꾼 '경악'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3.05 14: 47

SBS '짝'에 출연한 여성이 녹화 도중 자살한 사건으로 민심이 들끓고 있다.
5일 SBS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제주도 촬영 현장에서 한 여성 출연자가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새벽 2시 30분께 신고가 접수됐고 현재 서귀포 경찰서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아직 최종 수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은 상태지만 정황상 자살로 추정된다.

현재 방송사 및 제작진은 긴급회의를 열고 방송 여부와 사망자 사후처리 문제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당장 이날 밤 방송 예정인 '짝'이 제대로 전파를 탈 수 있을 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당 녹화분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방송 또한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간 남녀 출연자들의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구설수에 올랐던 프로그램일 뿐만 아니라 사망이라는 비극적인 일까지 터지면서 여론이 극심하게 나빠지고 있다. SBS 측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 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SBS는 앞서 보도 자료를 통해 "제작진은 이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함께 출연해주신 출연자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짝' 사망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짝, 정말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짝,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가", "짝, 왜 자살을 녹화장에서 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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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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