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강호동 새예능·사자동 사무소, 편성 미정..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3.05 16: 48

MBC가 새롭게 준비 중인 예능프로그램과 코미디 드라마의 편성이 불확실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MBC는 봄 개편을 맞아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을 파일럿 방송 형태로 준비 중.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지난 해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폐지 이후 MBC 출연 작품이 없었던 강호동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새 예능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강호동이 출연하는 심야 토크쇼 형태라는 것 외에는 구성이나 다른 출연진에 대해 철저하게 비밀로 부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가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초에 종영할 예정이라, 이 프로그램 후속 편성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MBC 예능국의 관계자는 5일 오후 OSEN에 “목요일 오후 11시대 뿐만 아니라 다른 시간대 방송도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직 방송 구성이나 편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뿐만 아니라 MBC는 코미디 드라마 형태인 ‘사자동 사무소’를 준비 중이다. 저승으로 가기 전 마지막 길목인 사자동 사무소를 배경으로 이뤄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코미디 뿐 아니라 로맨스 등 다양한 요소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 작품이 다음 달 중에 전파를 탄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에 대해 MBC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첫 방송은 물론이고 첫 녹화 날짜도 확정이 안 됐다”고 일축했다.
MBC가 봄 개편을 맞아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은 맞지만 현재까지 확실히 정해진 것이 없는 미정 상태인 것. 이는 최근 안광한 사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전사적으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기 때문. 프로그램 구성 등을 확정해서 추진하기 위해서는 조직 개편 마무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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