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박시후 복귀 입장.."충분한 자숙없는 활동 자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3.05 16: 46

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배우 박시후의 복귀 논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충분한 자숙 없는 행동은 자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연매협 측은 5일 오후 "배우 박시후의 대중문화예술활동 복귀에 대한 연매협 상벌위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충분한 자숙 없는 행동은 자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매협 측은 이 글에서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 스타의 영향력은 본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인 영향력에 대한 제어 시스템의 부족으로 인해 스타의 좋지 못한 행위가 발생했을 경우, 적절히 대비하지 못한채 정화되지 못한 상태로 사회적인 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더욱이 스타를 동경하는 주요층은 청소년층이 대다수이기에,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얼마 전 발생한 대중문화예술인 연기자 박시후와 관련한 안건을 채택, 윤리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대중문화예술 연기자 박시후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다. 그 사건은 법적으로는 모두 종료했으나 도덕적으로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곧바로 연예 활동 복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라며 "그러나 대한민국 스타로서 문제가 야기된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연예 복귀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정중하고 진지하게 공인으로서 책임지고 자숙하는 행동이 충분히 선행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복귀하는 것은 자제돼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따라서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관련 대중문화예술인 연기자들과 함께 심도있고 진지하게 논의해 대중에게 공감대를 얻기 위한 행위가 선행되도록 권유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시후는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점쳐졌던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의 출연이 최종 불발되며 국내 복귀 시점에 대한 관심이 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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