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교양 프로그램 '짝' 제작진을 상대로 조사를 펼쳐 온 경찰이 5일 오후 5시 30분께 브리핑을 갖고 진행 상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건을 담당하는 서귀포 경찰서 측 관계자는 5일 OSEN에 "오후 5시 30분에 수사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외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경찰은 '짝' 제작진을 조사하며 "조사가 마무리 돼야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브리핑은 제작진을 상대로 한 수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날 새벽 '짝'의 제주도 촬영 현장에서는 한 참가자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사망 당시 외상이 없었고, 유서가 발견됐다는 점을 들어 자살에 무게를 싣고 조사를 진행했다.
'짝' 측 관계자에 따르면 녹화 당시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사망자 발견 당시 녹화를 마무리한 상황이었다. 발견 즉시 신고해 병원으로 이동했으나 사망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촬영 상황이나 방송 여부도 중요하지만 사망자의 사후 처리를 어떻게 할지에 제작진이 집중하고 있다. 안타깝고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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