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팀인 SK텔레콤 S가 유일한 적수라고 생각한다".
롤챔스 3연패를 노리고 있는 SK텔레콤 K의 중단 공격수(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유일한 위협으로 형제팀인 SK텔레콤 S를 꼽았다.
5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핫식스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4시즌 조추첨식이 열렸다.

지난 시즌 전승 우승을 포함해 2시즌 연속 롤챔스를 제패한 SK텔레콤 K의 대표로 조추첨식에 나선 이상혁은 "이번 시즌도 우승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은 각오가 남다르다. 우리가 롤챔스에 참가한지 1년이 됐다. 지난해 스프링 시즌부터 시작했는데 다시 스프링 시즌을 맞은 만큼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서 경계할 팀을 묻자 이상혁은 주저 없이 형제팀인 SK텔레콤 S를 꼽았다. 이상혁은 "다른 팀들은 경계 대상이 아니다. SK텔레콤 S가 우리의 유일한 적수라고 생각한다. S가 제일 어려운 팀이고 그다음 순서로 블레이즈 오존 KT다. 마스터즈를 보니깐 나진도 위협적이기는 했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A조인 우리랑 같은 팀의 장점은 8강에서 만나지 않고 결승에서 만나기 때문에 장점이 아닐까 한다. 만나고 싶은 팀은 프라임팀이다. 호흡을 맞춘지 얼마안됐기 때문에 다른 팀들도 쉽다.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것 같은 팀은 블레이즈다. 프라임을 만나지 못하면 블레이즈랑 한 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추첨식에서 프라임 옵티머스를 뽑아내면서 목표를 달성한 이상혁은 환한 웃음으로 "숙소에서 보고 있는 팀원들이 기뻐할 것 같다"면서 "3회 우승 가능성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30% 이상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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