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시범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신 수호신 오승환과 투타 맞대결도 불발됐다.
이대호는 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5경기에서 8타수 1안타로 타율 2할5푼을 마크했다.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했다. 한신 외국인 선발 랜디 메신저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바깥쪽 직구를 잘 밀어쳐 라이너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후쿠도메 고스케에게 잡히며 아쉽게 뜬공 아웃됐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우완 이와모토 아키라를 맞아 6구 승부를 벌였으나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범경기 두 번째 삼진이었다.
이대호는 6회말 2사 1루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 마쓰나카 노부히로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이 예정된 한신 오승환과 한국인 투타 맞대결도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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