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덜미 잡힌 SK 3위 확정...KT는 4위 도약(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3.05 21: 41

삼성이 SK의 플레이오프 4강 직행을 막았다.
삼성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홈팀 SK를 73-69로 물리쳤다. 19승 34패의 삼성은 단독 8위가 됐다. 반면 36승 16패가 된 SK는 3위가 확정됐다. 이로써 올 시즌 플레이오프 4강 직행팀은 모비스와 LG로 최종결정이 됐다.
경기 전부터 SK의 승리가 예상됐다. 삼성은 포워드 차재영, 임동섭, 김동우가 모두 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 장신 포워드가 많은 SK가 손쉽게 이길 것으로 보였다. SK는 코트니 심스를 선발로 넣어 높이의 이점을 최대한 살렸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삼성은 강했다. 지역방어로 SK의 발목을 잡고 속공으로 승부를 봤다. 이관희는 17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김태주는 1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로 ‘인생경기’를 했다. SK는 코트니 심스가 17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졌다.
한편 부산에서 홈팀 KT가 최하위 동부를 80-74로 제압했다. 27승 26패가 된 KT는 단독 4위에 등극했다. 동부는 13승 39패로 시즌 40패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아이라 클라크는 25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수훈갑이 됐다. 조성민은 모처럼 19점, 3점슛 4방을 터트렸다. 동부는 키스 렌들맨이 23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현호도 19점을 보탰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jasonseo34@osen.co.kr
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