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코트디부아르와 2-2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3.06 06: 45

벨기에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벨기에는 6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벨기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알제리를 대비한 예비고사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벨기에는 월드컵 직전까지 룩셈부르크, 스웨덴, 튀니지와 평가전을 갖는다.
벨기에는 점유율 싸움에서 코트디부아르에 42-58로 밀렸다. 하지만 실질적인 공격 기회는 코트디부아르를 압도했다. 펠라이니의 선제골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벨기에는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드리스 메르텐스의 도움을 받은 펠라이니가 헤딩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리드를 차지한 만큼 벨기에는 코트디부아르와 점유율 싸움에서 밀리는 건 크게 의미가 없었다. 오히려 잇달은 공격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코트디부아르를 흔들었다. 추가골도 쉽게 터졌다. 후반 6분 라드야 나잉골란이 케빈 데 브루잉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기 어려운 각도에서 슈팅을 시도해 골을 넣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벨기에는 하프타임에 투입된 디디에 드록바에게 후반 29분 한 골을 허용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 벨기에는 전반전과 달리 활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전반전과 다르게 거센 공격을 퍼부으며 벨기에를 흔들었다. 효과는 확실했다.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47분 막스-알랜 그라델이 동점골을 허용하며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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