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보인 다나카 마사히로(26, 뉴욕 양키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두 번째 점검에 나선다.
뉴욕 양키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나카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등판 일정을 예고했다. 다나카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있을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이는 양키스 합류 후 다나카의 첫 실전 선발 출격이다. 다나카는 지난 2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5회에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선 것이라 선발은 아니었다. 또한 2일 경기에서는 경기장도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로 달랐다.

다나카는 첫 선발 등판에 앞서 기대를 드러냈다. 다나카는 “이곳 미국에서 좋은 타자들과 상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확실히 나에게는 그런 경험이 필요한 것 같다. 내게는 정말 중요한 일이다”라며 선발 등판을 반겼다.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이 가진 생각도 마찬가지다. 지라디 감독 역시 다카나가 필라델피아 타자들을 요리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하고 있다. 지라디 감독은 “다나카가 여기에서 성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나카는 일본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여기서는 다른 누군가와 마찬가지로 적응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선발 다나카는 필라델피아 타선을 상대로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도모닉 브라운을 비롯한 필라델피아 강타자들과의 승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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