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리스] 박주영-손흥민, 대표팀 아킬레스건 치유하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06 08: 54

박주영(29, 왓포드)과 손흥민(22, 레버쿠젠)이 나란히 골맛을 봤다. 대표팀의 고질병인 골 결정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청신호가 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전반 18분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과 후반 10분 손흥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FIFA랭킹 12위의 그리스를 맞아 수비가 다소 흔들리긴 했으나 골 결정력이 살아나며 상대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최전방에 위치한 박주영과 손흥민의 활약이 빛난 한 판이었다. 박주영은 전반 18분 손흥민의 침투패스를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13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를 자축했다. 손흥민의 발끝 감각도 박주영 못지 않았다. 후반 10분 구자철의 패스를 넘겨받은 손흥민은 좁은 각도에도 불구하고 망설임없이 강한 슈팅을 시도, 그리스의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지난 4경기 동안 2득점에 그치며 골 결정력 부재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날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지난해 스위스전 이후 멀티골이 없던 한국이 모처럼 활짝 웃은 날이었다.
본선 무대를 앞두고 가진 마지막 진검승부에서 나란히 골맛을 본 박주영과 손흥민. 브라질 동행 가능성을 높인 이들 조합의 활약은 그리스전을 치른 홍명보호가 거둔 가장 큰 소득인 셈이다.
OSEN
아테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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