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깬다는 경칩인데… 꽃샘추위 기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06 09: 11

개구리가 깨는 등 만물이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는 절기가 경칩이다. 그러나 절기상 경칩인 오늘(6일)은 찬바람이 불면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의하면 강원 중북부 산간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전국의 기온이 어제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전 5시 현재 대관령의 수은주는 영하 16.7도로 어제보다 더 떨어졌다.
서울도 오전 5시까지 영하 2.5도로, 초속 3.2m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6.7도까지 떨어졌다. 그 밖에 파주 -7.2도, 인천 -1.4도, 춘천 -5.7도, 대전 -3.0도, 전주 -3.1도, 안동 -4.1도 등 전국 곳곳에서 영하권 날씨를 보였다.
이번 꽃샘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고 이후에는 기온이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아침까지 춥겠고 일부 내륙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서울 등 중부 일부 지역에 이어 영남 지역까지 건조 특보가 확대된 만큼 불씨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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