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팀 축구 선수인 박지성과 열애 중인 김민지 아나운서를 향한 망언(?)이 공개됐다. 그 발언을 던진 이는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철부지 사위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김일중 아나운서다.
김일중 아나운서는 지난 2일 개그우먼 김지선과 더블DJ로 진행 중인 SBS러브FM(103.5MHz)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연출:손승욱 매일10:05-12:00)에서 한 주간 이슈가 된 스타들의 명언과 망언을 소개했다. 그 과정에서 김일중 아나운서는 후배 아나운서 김민지에게 '박지성보다는 류현진과 잘해보라'며 망언을 던졌던 일을 솔직히 고백해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 중 김일중 아나운서는 "후배에게 상처를 주거나 말실수 했던 적이 있냐"는 김지선의 질문에, "박지성 선수와 열애설이 나기 전, 후배 아나운서 김민지와 'SBS 생방송투데이'를 함께 진행했었다"고 운을 뗐다. 김일중 아나운서는 당시까지만 해도 김민지 아나운서와 박지성과의 열애사실을 몰랐다.

아무런 낌새를 채지 못한 김일중 아나운서는 "민지야, 요즘 박지성보다 류현진이 대박이야. 무조건 류현진 선수를 노려!"라고 농담을 했는데, 얼마 되지 않아 박지성-김민지 열애설 기사가 터지면서 상황했다는 후문이다.
김일중 아나운서는 곧바로 "'류현진보다는 박지성이지!'라며 김민지 아나운서에게 수습을 시도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기억"이라며 식은땀을 흘렸던 당시를 회상했다. 최근 김민지 아나운서는 결혼 준비를 위해 퇴사하기로 결정,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재밌다는 반응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김민지 아나운서의 얼굴 표정이 보인다", “김민지 아나운서에게 박지성보다 류현진이라는 말이 웃겼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래도 김민지 아나운서가 박지성 선수와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으니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