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세발의 총소리, 실종일까 암살일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3.06 10: 18

지난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 등장한 세 발의 총소리가 대통령의 신변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에 '쓰리데이즈' 측 관계자는 6일 OSEN에 "암살과 실종, 두 가지 카드를 놓고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본격적인 이야기는 오늘(6일)부터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장르물이 어렵다는 생각은 극에 몰입하면서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5일 방송된 ‘쓰리데이즈’ 1회 말미에서는 세 발의 총성이 울렸다. 이는 대통령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전달하는 장치로 동시에 본격적인 추리극이 시작됐음을 의미했다. 밤낚시를 즐기던 곳에서 들려온 총성과 함께 대통령은 자취를 감췄다. 그가 암살을 당했는지 또는 단지 납치를 당했을 뿐인지에는 물음표가 찍혔다.

이날 '쓰리데이즈'는 대통령이 사라지기까지의 과정을 숨막히게 그렸다.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과 그의 측근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정체불명의 세력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벌인 것. 이들의 대결로 인해 고조된 긴장감은 대통령이 사라지면서 극에 달했다.
‘쓰리데이즈’는 우리나라 장르물에서 손꼽히는 김은희 작가가 집필한 작품으로, 제작기간 2년, 제작비 1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첫 방송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쓰리데이즈'는 전국 기준 시청률 11.9%를 기록했다. 이는 수목극 중 2위에 해당하는 성적표. 두 자릿수로 기분 좋게 출발한 '쓰리데이즈'는 탄탄한 대본, 배우를 자랑하는 만큼 상승세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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