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롬을 일으켰던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 종영 이후 수목드라마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뚜렷한 강자없이 '별에서 온 그대'의 30%에 달했던 시청률을 양분한 모양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수목드라마 중 1위를 차지한 작품은 KBS 2TV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이었다. '감격시대'는 전국 기준 시청률 12.0%로 방송 15회만에 수목극 왕좌에 올라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같은 성적은 지난 10회 방송분(11.4%)보다 0.6% 포인트 높은 자체 최고 시청률로 7%대 시청률로 출발해 줄곧 한자리대 시청률에 머물던 '감격시대'가 갈망했던 결과다.

이어 SBS ‘쓰리데이즈’는 시청률 11.9%로 '감격시대'의 뒤를 바짝 쫓았다. ‘별에서 온 그대’ 후속임에도 전작의 후광을 이어받진 못했다. 그러나 동시간대 1위인 '감격시대'와 불과 0.1%포인트 차이여서 앞으로의 스토리라인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 달 27일 첫 방송에서 5.4%로 출발했던 MBC ‘앙큼한 돌싱녀’는 10.3%로 뛰어오르며 반란의 주인공이 됐다. '감격시대'와는 1.7%포인트 차이다.
수목드라마 시청률에 누리꾼들은 "수목드라마 시청률, '감격시대'가 쭉 올라갔구나", "수목드라마 시청률, '별그대' 끝나니 뭘 봐야할 지 도통 모르겠다", "수목드라마 시청률, 다들 내 마음 같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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