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7)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2실점했지만 여전한 위기탈출 능력을 뽐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 4피안타 2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3회와 4회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1회 해밀턴과 필립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를 자초했다. 강타자 보토를 1루 땅볼로 유도해 위기를 벗어나는 듯 보였지만 유격수 게레로의 송구 실책이 나와 2루 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내야 실책으로 흔들리수도 있었지만 류현진은 러드윅과 브루스를 연속 외야 뜬공으로 요리하며 위기를 한 점으로 막았다.
4회도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이 나왔다. 선두 타자 프리이저에게 볼넷을 내준 류현진이지만 코자트를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홈플레이트에서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코자트 방망이가 무뎌졌다. 타구는 병살타로 연결됐고 위기는 사라졌다.
한편 류현진은 신시내티 중심 타선을 맞아 3회 세 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해 위력을 떨쳤다. 1회와 2회 실점했지만 이후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며 위기를 탈출한 류현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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