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순조로운 재활에도 '호주 등판은 어려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3.06 12: 23

LA 다저스 우완 잭 그레인키가 종아리 통증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서 공을 잡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6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인키가 5일 처음으로 마운드에서 실전 피칭을 했다. 5분 정도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고 이어 그라운드에서 변화구를 몇개 더 던졌다"고 전했다. 그레인키는 코멘트를 하지 않았으나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회복은 잘 되고 있다. 목요일 한 번 더 마운드에서 공을 던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인키는 지난달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첫 실전 등판을 가졌으나 공 4개만 던지고 자진강판했다. 갑작스런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일으킨 게 원인으로 다저스 구단은 시범경기인 만큼 무리시키지 않는 예방 차원에서 그를 보호했다.

매팅리 감독은 "그레인키는 불펜 피칭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 실전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그레인키의 호주전 선발 가능성이 사라진 셈이다. 23일, 24일에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선발로는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댄 하렌 중 두 명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류현진은 6일 애리조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8개로 시즌에 한층 가까워졌다. 류현진의 호주 등판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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