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은 정말 진지해 보인다."
FC 서울은 6일 구리챔피언스파크서 미디에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올 시즌 새롭게 서울에 합류한 오스마르는 진지한 얼굴이었다. 192cm의 장신 수비수인 오스마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라싱 산탄데르 출신으로 지난해 태국 부리람에서 뛰었다.
새 얼굴인 오스마르는 이날 인터뷰서 "지난해와 바뀐 선수들이 있다.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졌다. 첫 경기를 침착하게 풀어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팍으로 바뀌었다는 말이 많다. 그러나 많은 연습을 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정말 좋아진 것 같다. 우리는 정말 강한 팀으로 변했다. 우승을 한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금처럼 집중해서 훈련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으로 변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미 오스마르는 서울서 데뷔전을 펼쳤다. ACL 조별리그 센트럴 코스트전서 김진규-김주영과 함께 스리백의 한 축을 맡은 오스마르는 첫 공식경기서 골을 터뜨리는 동시에 안정된 수비와 매끄러운 패스 연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스마르는 "그동안 내가 알던 서울은 프로로서의 책임감을 잘 갖춘 팀이라고 들었다. 직접 부딪혀 보니 선후배간의 존중하는 문화가 좋은 것 같다. 직접 느끼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조직력이 정말 좋아 보인다. 좋은 선수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러나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센트럴전서 페널티킥을 성공 시킨 그는 "서울에서 페널티킥을 실패하면 다시는 차지 못한다는 것을 들어본적 없다"면서 "그러나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에 대해서는 "처음에 봤을 때 굉장히 진지해 보였다. 그러나 선수들을 잘 아끼시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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