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대표팀 공격진은 역대 최강".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6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그리스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18분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과 후반 10분 손흥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의미가 컸다. 홍명보호는 지난 1월 브라질-미국으로 이어지는 전지훈련에서 치른 평가전서 단 1골에 그쳤다. 멕시코전에 이어 미국전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빈약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국내파 선수들의 한계라는 지적이 잇달았다. 그러나 유럽파들이 대거 소집된 이번 경기에서는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다. 그 중심에는 13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이 있었다.

1998년과 2002년 월드컵에 2차례 나섰던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의 합류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후반 밖에 보지 못했다. 그러나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얼굴이 밝았다. 박주영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 모두 즐거워 보였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평가전이기 때문에 2-0의 스코어를 다시 기억해서는 안된다. 선제골을 넣은 뒤 4~5번의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본선서 만날 러시아는 다르다.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이어 "월드컵 본선과 같은 큰 무대에서는 기회가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한번의 찬스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문전에서의 해결능력을 발휘한다면 기대를 해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최용수 감독은 "공격진의 조합은 굉장히 좋다. 우리 때만 하더라도 월드컵에 나서면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있기 때문에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창의적인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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