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박과 샘김이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3' TOP8 결정전에서 탈락후보로 선정되자 팬들이 패닉에 빠졌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3'는 지난 15회 분에서 샘김-‘알맹(최린-이해용)’-버나드 박-‘짜리몽땅(여인혜-박나진-류태경)’-권진아 등 A조의 ‘TOP8 결정전’을 공개한 상황. 최강자로 일컬어지는 ‘알버짜(알맹-버나드 박-짜리몽땅)’가 모두 포진된 가운데 권진아가 1위를 차지, 버나드 박과 샘김이 함께 탈락후보로 선정되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오면서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물들였다.
이와 관련 버나드 박과 샘김의 탈락 후보 소식을 접한 팬들이 놀람과 응원으로 온라인을 들썩이고 있다. 방송 이후 공식홈페이지는 물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낙담과 더불어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는 것. ‘버빠’, ‘샘빠’를 자처하며 두 사람의 무대를 분석하기도 하고, 주관적인 의견을 덧붙이기도하면서 끝없는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버나드 박은 한국 정통 발라드인 김태우의 ‘하고 싶은 말’을 선곡, 차세대 ‘K팝 스타’가 되기 위한 승부수를 띄웠던 상태. 하지만 미국 애틀랜타에서 자란 탓에 한국 대중음악이 가진 정서를 소화해내지 못했다. 결국 양현석-박진영-유희열로부터 “섬세한 표현력이 부족하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탈락 후보가 됐다. 유력 우승후보였던 버나드 박이 TOP8에 직행할 것으로 예견했던 시청자들은 “버나드 박이 탈락 후보에 오르다니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버나드 박이 TOP8이 되는지 궁금해서 다음 주까지 기다릴 수가 없다” 등의 초조한 심경을 내놓기도 하고, “버나드 박 힘내길! 특유의 울림으로 TOP8에 오를 거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또한 현장 조 추첨에 따라 맨 처음으로 무대를 꾸렸던 샘김은 지드래곤의 ‘그XX’를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으로 불러내 아쉬움을 남겼다. 세 심사위원은 샘김이 가진 천재성에 대해 극찬했지만, 일편으로는 “기본기가 부족하면 긴장할 때 실력발휘를 제대로 할 수 없다. 기본기가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를 내비치며 탈락 후보로 결정했다.
이에 샘김을 관심 있게 바라보던 시청자들은 “샘김 같은 천재가 떨어지면 누가 ‘K팝 스타’가 된다는 말인가?”, “샘김 없는 는 상상할 수 없다”는 격한 반응과 “기타 소리 하나로도 최고다. 16세 어린나이 치곤 떨지도 않았다” 등 나이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최고의 무대였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그런가하면 버나드 박과 샘김의 TOP8 진출 운명은 B조에서 나오게 될 두 명의 탈락 후보와 함께 100인의 시청자 심사위원단 투표로 갈리게 될 예정이다. 버나드 박과 샘김이 시청자 심사위원단의 선택을 받아 TOP8에 진출할 수 있을지, 탈락자 후보 4명 중 살아남게 될 2명은 누구일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한희준-배민아-장한나-남영주-‘썸띵(정세운-김아현)’ 등 솔로 보컬 4인방과 자작곡 팀의 ‘TOP8 결정전’이 담길 16회 분은 오는 9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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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3 방송 캡처